애플 페이(Apple Pay) 과연 한국에 진출 할 수 있을까? 10년동안 아이폰 유저로서 그리고 애플워치의 사용자로서 정말 가장 부러운 기능이 애플 페이가 아닐까 한다. 왜 유독 한국만 신제품 출시도 항상 늦고 모든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을까? 이제는 아이폰, 애플워치로 버스, 지하철 멋있게 타고 싶다.
국내에 올라온 기사를 보니 애플과 국내 카드사간의 수수료 문제와 투자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CNP결제라는 무카드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결제액의 1%를 요구하고, NFC단말기 보급도 요구 하고 있다고 한다. 카드업체들은 국내에서 CNP(무카드거래) 수수료를 받는곳이 없고, NFC단말기 보급도 비용이 부담되어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고 있다.
애플 페이 NFC 결제를 위한 전용 단말기는 대당 평균 15만원 이상으로 비용부담이 크다. 2015년도 페이코도 출시당시 NFC단말기 보급을 3만대나 했지만 비용문제에 걸려 주력 결제수단을 바코드로 변경했었다.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MST(마그네틱 전송) 방식을 사용하는 삼성페이와 바코드와 QR코드를 사용하는 간편결제사들로 양분되어 있는데, MST 방식은 기존 결제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QR코드, 바코드 결제방식은 추가 설치비가 저렴해서 빠르게 확산이 가능했다.
그럼 가장 큰 걸림돌은 NFC 단말기의 보급인데 비자와 마스터 카드등 글로벌 카드사들은 2022년까지 EMV규격에 NFC를 포함하는것을 논의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카드 브랜드들은 NFC 결제가 가능해지고 애플페이 도입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페이의 경우에 MST방식으로 결제하는것과 달리 지문, 홍채인식으로 결제를 할 경우 카드사가 건당 5원 안팎의 수수료를 모바일 인증업체로 지불한다. 아무래도 NFC방식의 애플 페이와는 조금 다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2015년부터 카드업계는 애플 페이 도입을 계속 추진해 왔지만 수수료문제때문에 도입이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에는 일치감치 도입이 되어 사용중인데 한국만 항상 뒷전으로 보이는 이유다. 아이폰은 10년동안 써오고 있지만 정말 반쪽짜리 사용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중 하나가 애플 페이다.
애플 페이로 물품구매는 뒷전으로 하더라도 한국스마트카드사와 협의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결제라도 협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제 나도 멋있게 애플워치, 아이폰으로 대중교통 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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