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표류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살 총격 사망 후 시신 불태워 훼손 43시간만에 문대통령 첫 입장 시간대별 상황 정리
24일은 하루종일 연평도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공무원 A씨가 실종되었는데 자진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에 피격되어 사망 후 시신까지 훼손되었다는 기사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유는 공무원 A씨가 실종된지 43시간만에 첫 입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세월호 사건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건이 발생하고 최초 보고를 받은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7시간이 걸렸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사건 발생후 10시간이 지나서야 보고를 받았다는게 가장 큰 논란거리였다.
사건의 정황이 밝혀지기전에 해당 실종자가 본인의 의지로 월북을 하려고 했다는등의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빗발치고 있었는데 사건 발생 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사건 발생의 시작은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21일 실종 되었고 동료들은 1시간 가량 수색을 하다가 실종자의 슬리퍼를 찾았다. 이후 실종신고를 했고 오전 11시 30분 군경은 신고를 받고 해경, 해군, 해수부 선박 20척 및 해경 항공기 2대를 이용해 해상 정밀수색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21일 오후 6시부터는 대연평도 해안선 일대에 대한 정밀 수색이 시작 됐었다.
하지만 실종된 공무원 A씨를 찾지 못하고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 30분 경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실종 위치로부터 약 38km 떨어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부표에 몸을 의지한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22일 오후 4시 40분 쯤 실종자 A씨와 일정 거리를 둔채 방독면을 착용하면서 월북 의사를 물어본 것으로 보인다. 이때 북한군은 실종자 A씨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일정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군은 공무원 A시가 구명조끼를 착용한채 어업지도선에 신발을 버려두고 간 점과 소형 부유물을 이용한 점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 선상 추락 사고라고 보기엔 미심쩍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 A씨 지인들 이야기로는 월북에 대한 정황이 전혀 없없다는 것이다. 이후 22일 오후 6시 36분 선원 실종 사실 및 수색 상황과 북한의 실종자 발견 첩보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첫 서면보고가 있었다.
이후 어떠한 조치도 없었고 22일 밤 9시 40분 경 북한 단속정은 상부 지시에 따라 실종자 A씨에게 사격지시가 내려져 총격사살해 사망 한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밤 10시 경 북한군은 해상에서 실종자 A씨에게 기름을 붓고 시신을 불태워 훼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북측이 시신을 불태웠을때에 연평도 한국군 감시장비에도 불꽃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불빛은 40분 동안 보였다고 한다.
이후 밤 10시 30분 청와대는 북한이 실종자 A씨를 피격 후 시신을 불태워 훼손한 첩보를 입수했다. 이때까지도 청와대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뉴스에 어떠한 보도도 되지 않았고 첫 보도가 나온건 23일 저녁정도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확하지는 않다. 필자가 뉴스를 못본걸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후 우리군은 밤 11시부터 자정 사이 해당 사실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음날인 23일 우리 군은 여러 정보를 분석해 실종자 A씨의 사망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23일 오후 4시 15분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에 사실 통보를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23일 오전 8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과 비서실장에게 대면보고를 받으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라며 지시를 했지만 우리군이 정식으로 발표한 것은 24일 오전 10시 40분 국방부에서 진행한 공식 브리핑이었다.
정말 사건이 발생하고 첫 보고 이후 10시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의 설명대로 사살첩보와 긴급 심야 회의가 열렸다는 것도 전혀 알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밤 10시 30분에 보고된 첩보는 말 그대로 첩보 단계라 대통령에게 보고할 정보 수준이 도지 못했다고 전하며 첩보 입수와 동시에 밤새 확인을 거쳐 아침에 즉각 보고가 이루어진것은 신속한 의사 결정 과정이라 설명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하며 북한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메시지는 청와대가 실종자 이모씨의 사망 첩보를 입수한지 43시간 만이었다.
한편 훼손된 실종자 이씨의 시신은 현재 확인할수는 없지만 아직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은 이야기 하고 있다.
다음은 시간대별 연평도 어업지도선 공무원 A씨가 실종부터 총격 피살되고 시신이 훼손되기까지의 시간대별 정리한 내용이다.
[출처 - JTBC뉴스 : 어업지도 공무원 실종부터 사망까지 시간대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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