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 전환 휴게소 실내취식 금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추석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 6일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했는데 가급적이면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 하는 등 추석 명절 기간 이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2017년 추석 명절기간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 되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에는 유료로 전환된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유료로 전환되는 추석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다. 평소와 같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부과되고 이로 인한 지역간 이동이 최소화되고 불요불급한 통행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이 2019년 대비 약 30%가량 줄어들 전망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을 선호하면서 고속도로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추석 당일 전날인 9월 30일 오전과 연휴 마지막날인 10월 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2017년부터 면제되었던 명절 연휴기간 발생하는 고속도로 통행료는 어떻게 사용되어질까?
이번 추석 방역대책으로 인한 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휴게소와 영업소 방역 인력과 물품 확충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 및 입점매장 지원에 사용된다고 한다.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대응이 전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음식점 및 편의점 입구에서 방문고객의 체온을 측정하거나 방문자 기록을 하는 곳은 거의 없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거나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다. 식당에서 비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림막이나 거리두기는 뭐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발생된 고속도록 통행료 수입으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기대해보기로 하자.
필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화장실만 간다거나 하는데 식당이나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들어가는 곳에 방역을 위한 인력이 있는 곳은 아직 보지 못했다. 전국각지에 많은 휴게소가 있을텐데 일부 휴게소만 입장시 체온을 측정하거나 방문기록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음식을 구입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차로 돌아오면 항상 손소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게소에서 체류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195개 고속도로 휴게소의 실내 취식을 전면 금지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만 가능하도록 했다. 아직까지 적용되지는 않고 추석연휴 기간인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만 실내 취식 금지 및 포장만 허용된다. 이에 고속도록 휴게소 점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 명절이 해당 점주들에게는 매출이 급증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휴게소의 하루 매출 평균은 1,931만원인데 덕평휴게소와 행담도 휴게소 등은 명절 연휴동안 각각 1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인해 휴게소 입점 업주들은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도로공사 측은 명절 연휴 매출감소에 따른 입점업체의 부담을 줄일수 있는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한다. 보통 입점업주 매출의 40% 이상이 수수료로 책정된다고 한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가장 많이 이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25.3%, 서해안선이 11.4%, 호남선(천안~논산)이 9.6%, 중부선(통영 ~ 대전)이 7.1% 등의 순서였는데 전체적인 교통량이 줄면서 소요 시간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귀성 평균 시간은 서울과 부산은 8시간 20분, 서서울과 목포는 8시간 50분, 귀경 평균 시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 50분, 목포에서 서서울 6시간 20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이용할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91.4%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중교통을 꺼려하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항공은 0.6%, 철도는 1.9%, 버스는 5.7%다.
방역관리 때문에 철도는 추석 연휴 동안 창가 좌석만 판매해 승객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철도의 이용률이 낮을 수도 있다. 한편 추석연휴 철도 예매는 KTX는 9월 9일 종료되었고 SRT도 9월 17일 마감되었다.
고속도로 통행료 요금 조회는 다음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자료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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