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해여림 유치원 식중독 발생 햄버거병, 장출혈성대장균 환자 발생 30여명 입원 유치원 주소, 위치, 식단

안산 해여림 유치원 식중독 발생 햄버거병, 장출혈성대장균 환자 발생 30여명 입원 유치원 주소, 위치, 식단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여림 유치원에서 지난 16일 이후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원생과 교사 등이 99명인 것으로 확인 되었다. 25일 오후 현재 14명이 합병증인 햄버거병(HUS/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은 신장 기능이 나빠져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것으로 확인 되었다. 

유증상자 99명 가운데 원아 40명과 교사 1명은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는데 현재 3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햄버거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데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들이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햄버거병에 걸리면 절반 정도는 신장기능 악화로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이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식중독균 의심 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184명 중 99명인데 이 원생들은 복통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관할 보건소에서는 아이들의 상태가 가벼운 증상부터 중증까지 있어 입원하는 원생의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장 처음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한 날이 16일인데 4명이 시작이었다. 안산 해여림 유치원은 장출혈성대장균 양성반응이 처음나온 지난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운영을 하지 않기로 해 현재 유치원은 폐쇄된 상태이다. 

안산 해여림유치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1로 15 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 장기 결석자를 제외한 아동수는 142명으로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뉴스에서 보도되는 자료는 유치원 전체 원생 187명에 3명이 장기 결석이라고 보도 되었다. 

학급수는 모두 7개이며 만 3세, 만4세, 만5세, 혼합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3,4,5세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교직원, 조리 종사자는 모두 합해 18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안산 해여림 유치원의 장출혈성대장균 유증상 원생은 20일 79명에서 23일 99명으로 늘어났다고 상록구보건소는 밝혔다. 

장출혈성대장균 유증상 원생중 일부가 진단받은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에 대해 잠깐 알아보자.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은 신장에서 거르지 못한 불순물이 체내에 쌓이면서 생기는 질환인데 주로 덜 익힌 고기를 섭취했을 경우 나타난다. 성인들은 덜 익히 소고기를 섭취해도 충분히 신장에서 걸러주지만 어린이들은 아직 신장 기능이 성인만큼 되지 않기 때문에 다 익힌 고기를 섭취해야한다. 

4세 이하 영유아나 고령의 환자에서 급성 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미세혈관병성 용혈성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라고 알려졌다. 어린이들은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을 경우 신장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등 매우 치명적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변, 복통, 부종, 소변량 감소, 합병증 등이 있다. 

보건당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안산 해여림 유치원의 메뉴중 12일 야채소불고기가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지난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원생들에게 제공된 급식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있는지 살피고 있는데 주말을 제외하고 나흘 사이에 간식 대부분과 급식 일부가 보존식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빠진 보전식 메뉴중에는 간식중 떡볶이 등 분식메뉴와 수박, 바나나등 과일이 있었고, 당근과 된장국 등 빠진 보존식이 있다고 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를 통해 옮겨질 수도 있다. 

보존식이란 이처럼 급식에서 위생 사고가 났을 경우 역학조사를 하기 위해 급식소에서 의무적으로 남겨둬야 하는 음식인데 모든 메뉴를 조금씩 빼서 영하18도 이하 냉동보관 최소 144시간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 144시간은 날짜로 계산하면 6일동안 냉동보관해야한다는 말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증상이 나타난지 보름 가까지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 남아있는 식재료가 없어서 추적해서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원생 가족들은 유치원에서 사용한 식재료가 정상적인것인지부터 확인, 조사해야된다고 촉구하고 있다. 

유치원 원생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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