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태풍 하구핏 서울 중부지방 장마전선 겹쳐 물폭탄 호우주의보 잠수교 상황 시간당 300mm이상

4호 태풍 하구핏 서울 중부지방 장마전선 겹쳐 물폭탄 호우주의보 잠수교 상황 시간당 300mm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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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와 충북 지방에 8월 5일 수요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비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는데 취약시간인 야간에 시간당 50mm에서 최고 1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잠수교는 보행자 통행이 제한되고 차량까지 통제된 상황인데 잠수교는 인적이 뜸한 상황이다. 잠수교는 서울 반포대교의 아래층 교량으로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고 있다. 1979년에 준공되었으며 너비 18m, 길이가 795m에 달한다. 

서울시는 잠수교 지점의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데 8월 2일 오후 9시 10분 기준 수위가 7.09m 였다. 수위가 6.5m가 되면 잠수교 도로가 물에 차기 시작한다. 수위가 높아지면서 반포한강공원 출입이 통제 되었고 오후 7시 50분경 반포, 잠원, 신잠원 나들목이 긴급폐쇄 되었다. 

잠수교의 수위가 계속 유지되면서 차량 통제는 밤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잠수교 통제가 아침까지 이어질 경우 출근길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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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강해지고 있는 야행성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더 영상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폭넓은 비구름이 서해상에서 발달해서 계속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에 더해서 4호 태풍 하구핏이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 2일 새벽 태풍으로 발달한 4호태풍 하구핏은 화요일인 4일 새벽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예정이다. 하루만에 소멸할 예정이지만 하구핏에서 넘어오는 엄청난 수증기가 비구름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으로는 서울 경기 지역이 100~200mm, 최대 300mm이상 으로 예상되고 강원도 부근은 30~80mm, 최대 100mm 이상 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까지 최고 500mm가 넘는 강수량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만 사망자 6명, 실종 7명, 부상 6명으로 집계된 상황이다. 그리고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 등에서 166세대 36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이고 비를 피해 일시대피한 인원도 이천과 여주 등에서 1,447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렇게 재난방송센터에서 이번과 유사한 사례를 알려주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2018년 중부지방의 호우가 꼽힌다. 중부지방 국지성 호우로 지난 2018년 8월 28일에 서울에서는 시간당 7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신촌역, 연세로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중랑천과 불광천이 범람하기도 했다. 동부간선도로도 침수됐었다.

그리고 하루뒤인 2018년 8월 29일에는 철원에 시간당 113.5mm의 폭우가 쏟아졌고 논밭,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다. 

또 유사한 사례로는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가 있는데 2011년 7월 27일에 시간당 113mm의 폭우가 쏟아져 사망 16명, 부상 21명의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주택 2,100여 세대가 침수된 사례가 있다. 

이와같이 과거를 돌아보는 이유가 과거와 반복된 피해사례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현재 지속된 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있고 하천의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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