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홈카페

지속가능한 네스프레소 캡슐커피, 환경을 위한 작은실천, 그린캠페인

니치e 2020.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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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플라스틱 아일랜드, 미세플라스틱 등 나열하기에도 너무 많다. 인터넷을 대충 검색해봐도 비닐이 썩는데는 자그마치 500년이 걸리고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우리나라 면적의 무려 15배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이제서야 피부에 와닿는지 스타벅스는 작년부터 종이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저런 불편함이 많다는 호소보다는 환경을 보호한다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많은 브랜드들이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가정책으로도 플라스틱컵을 카페 실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했고 테이크아웃에만 허용을 하는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싶다. 오히려 테이크아웃을 할 경우에 잘못버려지는 경우가 많을듯하다. 그래도 사용량이 많이 줄지 않을까하는 좋은 생각으로 돌려보자. 


나도 집에서는 왠만하면 일회용품을 사용안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안쓸수는 없으니 분리수거라도 열심히 하고있다. 제주도는 비닐도 따로 버려야 한다. 그래서 생수에 붙은 라벨도 뜯어서 따로 모아서 버린다. 

일회용품을 최대한 안쓰기 위해 외출할때는 텀블러를 챙기고 다회용 빨대를 사용하고는 있는데 쓸수밖에 없는 일회용품이 있다. 바로 캡슐커피다. 홈카페 운영자분들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고 플라스틱으로된 호환캡슐도 나오긴 하는데, 그건 오히려 포장지로 인해 버려지는게 더 많다. 


사실 처음 홈카페 운영을 위해 커피머신을 구매 했을때는 한번쓰고 버려지는 캡슐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고민이 없었다. 써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달을 쓰고보니 매일같이 쌓이는 알루미늄 캡슐이 조금 귀찮아지기도 하더라. 그래도 네스프레소에서는 이런 환경문제를 미리 인지하고 그린모먼트라는 네스프레소 캡슐 재활용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두 알고 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캡슐을 구매하면 재활용을 위한 봉투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다. 지금 이 글은 캡슐 재활용에 대한 글이지만 나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기 위해 쓰고 있다. 


그럼 나만의 노하우가 무엇일까? 

바로 '사용한 캡슐을 어떻게 보관했다가 재활용프로그램으로 보내는냐? '이 문제다. 아마 사용해보신분들은 한번쯤 경험해봤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냐 하면 캡슐을 재활용백에 담아두면 곰팡이가 피는것이다. 재활용백이 제법 크기때문에 나같이 1인가구의 경우에는 한봉지를 다 채우는데 최소 2달은 걸릴것이다. 그동안 그 캡슐이 가만이 있을까? 절대 아니다. 


푸른색 곰팡이를 가득채운 봉투를 볼 수 있을것이다. 지금처럼 겨울철이라면 괜찮을수도 있지만, 여름이라면?? 끔찍한 경험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한 캡슐을 봉지에 차곡차곡 쌓아뒀는데 푸르스름 하면서 녹색같기도한 곰팡이가 쫘-악 피어버린것이다. 그때서야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곰팡이를 경험한 홈카페 운영자중 몇몇분은 냉장고에 보관하기도 하고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하더라. 깜짝놀라 쓰레기통에 버린신 분도 있고... 그런데 1인가구는? 냉장고도 작고 냉동고는 더 작다. 효과적으로 캡슐을 잘 보관했다가 네스프레소에 보내줘야하는데 내가 원하는 정답이 없었다. 


그래서 공개한다. 뭐 뻔한 내용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최대한 간편하면서 곰팡이가 거의 피지 않게 보관하는 나의 노하우다.  짜---잔. :)



이게 뭐야? 할꺼다. 

나의 노하우는 이렇게 펼쳐두고 건조시켜 재활용백에 보관하는 방법이다. 다들 뭐야. 별거 아니잖아 하시는분들도 계실거다. 처음에는 곰팡이를 보고 기겁해서 사실 그냥 버려버렸다. 그런데 네스프레소의 그린모먼트 재활용 캠페인을 보고 어떻게 잘 보관했다가 보낼까? 라고 많이 고민을 했다. 지금은 저렇게 건조시킨 후에 보면 커피를 내리기위해 스며들었던 물이 증발해서 가벼워진 캡슐을 볼 수 있다. 그러면 곰팡이도 거의 안필뿐더러 깔끔하게 재활용백에 보관할 수 있다. 


처음에는 환경을 위해서 분리수거를 잘해야지 하면서 저걸 하나하나 다 뜯어서 커피가루를 빼내고 캡슐을 깨끗하게 씻어서 건조시킨 후 차곡차곡 겹친 후에 모았다. 그런데 저게 뭐 한두개도 아니고 열흘만 마시면 저만큼씩 나오는데 귀찮더라. 다들 편하자고 캡슐커피 마시는거 아니였나.? 저걸 하나씩 씻고 있자니 그냥 드립커피나 마실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 그게 더 귀찮아서 그냥 저렇게 모아놨었는데 잘 말라서 그런지 보름이 지나도 곰팡이가 안피는거다. 아!! 이거다 싶었다. 대신에 저 구멍이 슝슝난 곳이 바닥으로 향하지 않도록 건조시켜야 한다. 안그러면 그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곰팡이는 수분을 좋아하니깐..



이렇게 캡슐이 가득차 있는 재활용백을 보니 뿌듯하다.(캡슐값만 얼마냐....)



사실 재활용백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고 인터넷만 검색해봤는데 곰팡이가 핀 캡슐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따로 커피가루와 캡슐을 분리하지 않아도 되고....(젝일, 포스팅한다고 사진찍으면서 처음봤다. 다들 설명서를 잘 읽도록 하자.)



지퍼백에 담은 후 위에 붙은 양면테잎을 떼고 밀봉해주면 끝이 난다. 정말 가득 채웠다.


이제 집주변에 하나씩 있는 네스프레소 부티끄에 가져다주거나 홈페이지 재활용백 수거를 신청(참고로 구매할때 신청가능함) 해주면 우리는 지구환경에 큰 이바지를 하게된거다. 뿌듯하다. 네스프레소에서는 이 알루미늄캡슐을 재활용해서 컴퓨터도 만들고, 자동차도 그리고 볼펜도 만든다. 가끔씩 이벤트로 상품을 주기도 한다.(작년에 100년 역사가 담긴 카렌다쉬 볼펜이벤트에 참가했는데 아쉽게도 못받았다.)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되고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하다고한다. 다들 좋은 커피도 마시고 지구환경에 이바지하도록 하자. 자세한 그린모먼트 캠페인 내용은 네스프레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봐도 좋을듯 하다. 그리고 굳이 네스프레소 브랜드 캡슐이 아니더라도 스타벅스와 일리 알루미늄캡슐은 함께 보내도 괜찮다. 알루미늄 캡슐이라면 어떠한 브랜드라도 가능하다. 


자. 그럼 오늘도 환경보호를 위해 캡슐 한잔 해야겠다. 오늘도 한건 했다. 



ps.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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